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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영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추천작 5편

by ssnarae25 2025. 4. 10.

 

 

영화: 나이브스아웃-글라스어니언 포토

누군가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순간, 복잡했던 퍼즐 조각이 한 번에 맞춰지는 쾌감,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반전. 이런 요소들 때문에 우리는 추리영화에 빠집니다.

단순히 ‘누가 범인일까’만을 넘어서, 인간의 심리, 사회의 단면, 그리고 진실의 무게를 함께 다루는 추리 명작 5편을 소개합니다.

1. 나이브스 아웃: 글라스 어니언 (2022)

억만장자 마일스 브론이 친구들을 자신의 호화로운 섬 '글라스 어니언'에 초대합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 명탐정 브누아 블랑도 그 자리에 등장하죠. 처음에는 살인 미스터리 게임을 즐기자는 가벼운 분위기였지만, 파티 중 실제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각 인물들은 저마다 비밀을 숨기고 있고, 그들의 관계는 점점 균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탐정 블랑은 이 사건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복잡한 진실의 껍질임을 깨닫게 됩니다.

2.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결혼 5주년을 맞은 날, 아내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남편 닉은 실종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언론과 경찰은 점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에이미의 일기장, 주변인들의 증언, 언론의 보도는 닉을 점점 더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아내와 남편 사이의 진짜 관계,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죠. 이 영화는 단순한 실종 사건을 넘어, 인간관계의 균열과 언론의 잔혹함을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전설적인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탄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희생자는 부유한 사업가, 밀실에 가까운 공간 안에서 이루어진 범죄. 열차가 눈 속에 멈춰 선 상태에서, 푸아로는 탑승객 전원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각 인물들은 알리바이와 진술을 내놓지만, 그 이면엔 서로 얽힌 과거가 숨어 있습니다. 푸아로는 사건을 파헤치며 도덕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고전적인 탐정극이 주는 탄탄한 서사와 반전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4. 프리즈너스 (Prisoners, 2013)

평범한 아버지 켈러 도버의 딸이 친구와 함께 실종됩니다.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켈러는 점점 불신과 분노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한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지만, 증거는 부족하고 곧 풀려납니다. 켈러는 직접 용의자를 납치해 진실을 캐내려 하고, 그 과정에서 관객은 정의와 폭력, 법과 복수 사이의 경계에 놓이게 됩니다. 영화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추리 이상의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강렬한 스릴러입니다.

5. 더 걸 위드 더 드래곤 타투 (2011)

30년 전 실종된 소녀의 사건을 재조사하게 된 기자 미카엘. 그는 천재 해커 리즈벳과 손잡고 오래된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부유한 가문 내부에서 벌어진 기이한 단서들, 폐쇄적이고 음침한 분위기,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의 진실이 얽히며 수사는 점점 충격적으로 흘러갑니다. 리즈벳이라는 강렬한 여성 캐릭터는 단순한 조수가 아니라, 진실을 쫓는 동등한 파트너로서 활약합니다. 범죄, 성폭력, 가부장제 등 사회 문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추리극입니다.

결론 – 추리는 범인을 찾는 보다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

추리영화의 매력은  ‘범인을 맞히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때론 우리가 믿었던 진실이 가장 위험했고, 말 없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을 숨기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혹시 위 작품 중 아직 보지 못한 영화가 있다면, 이번 주말엔 그중 하나를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껍질을 벗길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그 쾌감을 다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정보 및 이미지 출처: Naver, IMDb,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