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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4 (자유를 위한 마지막 전투와 고독한 선택)

by ssnarae25 2025. 4. 6.

 

 

 

 

영화: 존위4 포토
영화 존윅4 포스터

 

이번에 직접 극장에서 보고 온 '존 윅 4'는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액션만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단순한 총격전과 쫓고 쫓기는 싸움의 연속이 아니라, 자유와 고독, 그리고 인간적인 고민까지 담긴 작품이었어요. 영화를 본 제 입장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줄거리 - 내가 본 존 윅의 마지막 과정

솔직히 이번 작품을 보기 전에는 '과연 4편까지 갈 만한 이야기인가?' 하는 의문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영화는 전편에서 이어지는 존 윅의 도주와 복수를 그리고 있는데, 이번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진짜 마지막 싸움'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하이 테이블이라는 거대한 조직과 존 윅의 관계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와 있었고, 결국 존 윅은 스스로 목숨을 걸고 판을 뒤집으려 합니다. 인상 깊었던 건 도쿄, 파리,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케일 큰 액션이었어요. 특히 파리 개선문에서의 추격신은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단순히 총격만 난무하는 액션이 아니라, 장소마다 다르게 구성된 액션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케인이라는 인물(견자단)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더 흥미로웠어요. 존 윅과 케인의 복잡한 관계는 마지막까지도 큰 긴장감을 줍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는 ‘과연 둘 중 누가 끝까지 남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2. 인간의 탐욕 - 조직이 만들어 낸 폭력의 악순환

존 윅 4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하이 테이블의 설정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룰'이라는 걸 강조하지만, 사실은 탐욕 덩어리 집단일 뿐이라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요. 마르퀴(빌 스카스가드)가 맡은 이번 메인 빌런은 진짜 욕망 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존 윅을 잡기 위해 친구였던 케인까지도 이용하고,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선 동료도 쉽게 버립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현실에서도 이런 권력 구조가 종종 보인다는 생각을 했어요. 겉으론 명분을 내세우지만, 결국 이익과 권력 욕심이 우선되는 모습이 영화 속 하이 테이블과 닮아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케인의 상황이 굉장히 씁쓸했어요.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이 테이블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는 모습에서, 단순한 액션 캐릭터 이상의 현실적인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존 윅 역시 그런 구조에 저항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번 4편에서는 더 이상 복수만이 목적이 아니라, 아예 이 시스템을 깨부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3. 인물 심리 - 존 윅은 왜 그렇게까지 싸웠을까?

이번 작품을 보면서 존 윅이라는 인물이 정말 복잡한 사람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단순히 죽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그는 내내 자신에게 '왜 싸우는가'를 묻고 있었어요. 아내가 떠나고 나서 남은 공허함, 자신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주변 사람들, 그리고 계속되는 배신 속에서 존 윅은 사실 살아남는 것에 대한 미련이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자유'를 얻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점이 이번 4편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저는 후반부, 케인과의 결투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둘 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지만, 결국 서로를 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거든요. 그 장면에서 존 윅의 눈빛,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이거밖에 없는가'라는 심정이 느껴져서 영화를 보는 내내 먹먹했습니다.

4. 결론 - 액션 그 이상의 존 윅

만약 누군가 저에게 '존 윅 4 어땠어?'라고 묻는다면, 저는 그냥 액션 영화가 아니었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액션 장면 하나하나가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 수준임은 부정할 수 없어요. 특히 견자단과 키아누 리브스의 호흡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존 윅이라는 인물의 내면, 시스템과 권력의 탐욕,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죽음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단순한 총격 영화로 치부하기엔 너무 깊었습니다. 보는 내내 긴장했고, 마지막에는 생각보다 울컥했습니다. 저처럼 존 윅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단순히 액션 영화라고만 생각했던 분들도 이번 4편을 보면, ‘생각보다 묵직한 영화였네’라는 느낌을 받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정보 및 이미지 출처: Naver, IMDb, 나무위키